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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브래들리 빌 "올 시즌, 대부분 만족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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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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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안희찬 기자] 빌의 시즌이 끝났다.

워싱턴 위저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1라운드 5차전에서 112-129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4가 되면서 워싱턴의 올 시즌은 끝이 났다.

워싱턴의 올 시즌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코로나 프로토콜이 겹치며 워싱턴은 한때 동부컨퍼런스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에이스 브래들리 빌은 포기하지 않았다.

빌은 올 시즌 평균 31.3점 4.7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빌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은 34승 38패로 8위를 기록,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도 빌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뛰면서도 평균 23.5점을 올리며 팀을 플레이오프 8번 시드로 이끌었다.

워싱턴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1번 시드 필라델피아. 빌은 평균 30.0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기본적인 전력 차를 극복할 수 없었다. 결국, 아쉽게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빌은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즌 스타트를 끊지 못했다. 때론 좌절을 느꼈다. 하지만 나는 낙관적이었고 많은 어려움을 참아냈다. 우리가 한 팀으로서 해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들을 이길 수 있는 위치에 올려놓았다"라며 올 시즌을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시즌 내내 매번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룬 성과라 대부분 만족한다. 우리가 시즌 후반기에 열띤 경쟁을 펼치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개선할 여지가 많다"라며 반성의 목소리도 냈다.

한편, 빌은 다음 시즌 사실상 계약 마지막 해로 접어든다. 2022-23시즌은 플레이어 옵션이기 때문. NBA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이기에 빌의 향후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빌은 "아직 내 계약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 계약에 관한 소문은 많아질 것이다. 다음 시즌은 계약 마지막 해이기에 소문이 훨씬 더 늘어날 것 같다. 하지만 내 계약은 내가 통제할 수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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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빌도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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