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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호잉 "류현진과 대화 주제는 한화 이글스…멋진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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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6-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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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0년 한화에서 활약…최근 토론토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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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호잉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적응 중이다.(제라드 호잉 화상 인터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최근 반가운 동료를 얻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제라드 호잉(32)이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것.

둘 사이에는 '한화 이글스 출신'이라는 연결고리가 있다.


호잉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가진 현지 매체와 화상인터뷰에서 '동료 류현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토론토는 지난 18일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호잉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6월 22일 성적 부진으로 한화에서 방출됐던 호잉으로선 약 1년 만에 '꿈의 무대'를 서게 됐다.

19일 경기에서는 대타로 출전해 4년 만에 메이저리그 경기를 뛰었다.


호잉을 가장 반긴 동료 중 1명은 류현진이었다.

호잉은 "전 소속 팀의 에이스가 지금 팀의 에이스로 뛰고 있다는 사실이 재밌다"면서 류현진과 한화에서 뛰었을 때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중이라고 전했다.


류현진과 호잉은 한화 유니폼을 입었으나 같은 시기에 활동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한화에서 활약한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호잉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뛰었다.


그렇지만 류현진과 호잉은 '같은 동료들'과 뛰었다.

호잉은 김태균, 이성열, 송광민 등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이들은 류현진의 옛 동료인 동시에 나의 옛 동료"라며 "많은 연결고리가 있는데 정말 멋진 것 같다"고 웃었다.


한화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나 아름답게 떠나지 못했다.

호잉은 지난해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4 4홈런 14타점 12득점 5도루 OPS 0.577로 부진했고, 결국 퇴출 수순을 밟았다.


호잉은 "지난해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라며 "난 KBO리그에서 활동하면서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이 전해주는 에너지가 참 좋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 후 무관중 경기를 치러야 했고 그런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팀 성적도 나빴던 데다 감독이 경질되고 (체질 개선과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주축 선수들마저 2군으로 갔다. 보통 한 달간 성적이 안 좋아도 바로 극복했는데 가족들도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래도 호잉은 KBO리그에서 3년간 뛰면서 "대단한 경험을 쌓았다"면서 좋은 기억만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호잉은 한화에서 퇴출된 데다 한동안 불러주는 팀이 없어도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노력 끝에 5월 31일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18일 후 메이저리거가 됐다.


호잉은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했으나 난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로 자전거를 타고 가서 훈련하며 몸 관리를 했다. 아버지께서 타격 훈련을 돕기도 했다. 결국 토론토와 계약하게 됐고 이렇게 빅리그까지 오게 됐다"며 "잃을 것이 없는 만큼 열심히 뛰며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잉은 20일 볼티모어전에서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7회초 대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교체됐다.

현진아 ,, 잘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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