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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위긴스 "백신 접종... 힘든 결정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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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10-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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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긴스가 우여곡절 끝에 백신을 맞았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앤드류 위긴스는 미루고 미뤘던 코로나19 백신을 드디어 접종했다.


위긴스는 종교적 사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었다. 그는 NBA 사무국에 백신 면제 요청을 건넸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하지만 위긴스는 생각을 바꿨다.


샌프란시스코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홈경기 출전을 위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했다. 이에 위긴스도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백신을 맞기로 결정한 것.


백신을 맞은 후 위긴스는 "백신 접종 또는 NBA에서 뛰지 않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힘든 결정이었다. 몇 년 전, 타이레놀을 복용한 후 좋지 않은 반응이 나타났다. 그 이후로 어떤 것도 복용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자발적으로 치유되길 바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백신이 10년 후에 내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는 점이 백신 접종을 원치 않았던 가장 큰 이유다. 내 가족은 아무도 백신을 맞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위긴스가 백신을 접종함에 따라 현재 백신을 맞지 않은 다른 NBA 선수들도 백신 접종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긴스는 백신을 향한 불신을 견지했다.


위긴스는 "백신 접종은 내가 원했던 것이 아니다. 강요를 받은 것이다. 나보다 더 강인한 사람들이 그들의 신념을 위해 계속 싸워나갔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위긴스는 지난 시즌에 평균 18.6점 4.9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옵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위긴스의 복귀로 스티브 커 감독의 걱정이 줄어들 전망.


위긴스는 5일 열린 프리시즌 첫 경기에도 정상 출전해 15분 58초를 소화하며 13점 2어시스트를 기록,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아이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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